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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통근버스에 치였다…SK하이닉스서 60대 신호수 비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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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전경. 뉴스1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전경. 뉴스1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신호수로 근무 중이던 60대가 통근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좌회전하던 통근버스가 신호수로 근무하고 있던 하청업체 소속 A씨(65)를 들이받았다.

A씨는 업체 관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이튿날 자정쯤 숨졌다.

경찰은 통근버스 기사인 하청업체 소속 B씨(50대)가 사업장 내 통근버스 차고지에서 차를 몰고 나오던 중 A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이 사업장 내부인 관계로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지 않아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B씨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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