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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8일 여야 의원 회동 초청…野 "참석 고민중"

중앙일보

입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오는 7~8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가운데, 야당 측은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다음 날인 오는 8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간부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초청 의사를 최근 전달했다.

여당 의원들은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야당 의원들은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7일까지 우리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조치가 있지 않으면 야당으로서 쉽게 그 자리에 나가기가 어렵지 않을까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일본의 입장 변화 없이 만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지점에서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달 뒤 합동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열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서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 행사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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