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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절반 이상 “김두겸 시장 일 잘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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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면

김두겸

김두겸

울산 시민 절반 이상이 김두겸(사진) 시장의 6개월간의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23년 3월 광역단체장 평가에 따르면 김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3%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이 26.8%, ‘잘하는 편’이 24.5%로 분류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37.3%로, ‘매우 잘못함’이 21.5%, ‘잘 못 하는 편’이 15.8%로 분석됐다. 김 시장의 50% 넘는 긍정 평가는 지난해 10월 리얼미터 광역단체장 평가 후 6개월째 유지된 수치다.

긍정 평가 배경은 취임 후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더해 현실적인 경제정책 때문이라는 게 지역의 평가다. 실제 지난해 취임 후 최근까지 13조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성과를 이뤘다. 9조원이 넘는 S-OIL 샤힌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S-OIL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에틸렌·나프타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장을 짓는 대형 사업이다. 또 그린벨트 해제 등 경제정책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뜻을 함께하며 진행 중이다.

울산에 대한 시민 만족도 역시 6개월째 50% 이상 ‘긍정’을 기록 중이다. 3월 기준 시민 만족도는 긍정 57.1%, 부정이 38.0%로 나타났다. 긍정 57.1% 가운데 ‘매우 만족한다’는 시민은 9.7%, ‘만족하는 편’이라는 시민은 47.3%를 차지했다. 부정 평가는 ‘매우 불만족’이 14.0%, ‘만족하지 않는 편’이라는 시민이 24.0%였다.

울산은 1억원이 훌쩍 넘는 국내 기업 연봉 상위권인 S-OIL·현대자동차·SK에너지·삼성 SDI 등 대기업 본사와 공장이 밀집해있어 일자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고, 급여 수준도 높은 게 시민 만족도를 높인 배경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만 18세 이상 남녀 8500명(17개 시·도별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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