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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부에 "유류세 인하 조치 당분간 연장해야" 촉구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은 이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17일 정부에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는 등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최근 국제유가까지 상승하는 등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박 의장은 "올해 2월까지 국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5.7조원 감소하는 등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 부담 최소화가 더 우선돼야 한다"며 "최근 물가와 유가 동향, 그리고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것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휘발유 25% ·경유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달 말까지 적용하기로 한 상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류세 운영 방안을 이번 주 중 결정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당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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