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외환당국, 국민연금공단과 350억 달러 외환스왑 거래

중앙일보

입력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2023년말까지 35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지난해 두 기관은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적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거래를 재추진하게 됐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거래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은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다.

외환당국 입장에서는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를 꾀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 거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