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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선택…차세대 수퍼카에 삼성 OLED 태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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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차세대 모델에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최근 4조1000억원대 OLED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유망 시장으로 떠오른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유력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충남 아산캠퍼스를 찾아 최주선 사장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의 차세대 모델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바탕으로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들도 차량과 전장 분야를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삼고 사업을 확대 중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앞으로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손잡고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냐 CEO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으로 차세대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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