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시다 부인, 내달 혼자 백악관 방문…"질 바이든과 면담 조율 중"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16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 G7) 정상회담 당시 각국 외교장관 부인들을 안내하고 있는 기시다 유코(岸田裕子·가운데). 사진 지지통신 제공

지난 2016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 G7) 정상회담 당시 각국 외교장관 부인들을 안내하고 있는 기시다 유코(岸田裕子·가운데). 사진 지지통신 제공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岸田裕子) 여사가 다음 달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면담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총리 부인이 단독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TBS방송도 "질 바이든 여사 측에서 유코 부인 측에 방미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시기는 다음 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유코 여사는 기시다 총리가 미국에 갔을 때 동행했지만, 질 바이든 여사가 눈 위 피부 병변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영부인 간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유코 여사가 방미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인 기시다 유코. 사진 지지통신 제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인 기시다 유코. 사진 지지통신 제공

유코 여사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9선을 한 지역구인 히로시마 출신이다. 히로시마 여고를 거쳐 도쿄 여대에 진학했다. 영어에 능통해 기시다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6년 4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각국 외교장관 부인들을 안내하기도 했다. 부부는 슬하에 3남을 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