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클린스만호’ 한국, 우루과이에 선제 실점…전반 0-1 종료

중앙일보

입력

우루과이 수비수 코아테스(19번)에게 선제 실점한 직후 한국 수문장 조현우 골키퍼가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우루과이 수비수 코아테스(19번)에게 선제 실점한 직후 한국 수문장 조현우 골키퍼가 아쉬워하고 있다.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 한국 축구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을 0-1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17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선제 실점하며 전반 45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를 맞아 황의조(서울)와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에 세우는 4-4-2 포메이션으로 전반을 치렀다. 2선은 이재성(마인츠)-황인범(올림피아코스)-정우영(알사드)-이강인(마요르카)으로 구성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삼성)-김영권(울산)-김민재(나폴리)-김태환(울산)으로 구성했고 조현우(울산)가 수문장 역할을 맡았다.

상대 수비수 코아테스에게 실점하는 장면. 뉴스1

상대 수비수 코아테스에게 실점하는 장면. 뉴스1

전반 초반은 이른 실점과 함께 수세로 출발했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한 코너킥 찬스에서 상대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뛰어들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코아테스의 움직임을 감지하지 못해 자유롭게 슈팅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준 수비진의 판단 실수가 아쉬웠다. 경기 초반 허를 찌르는 강한 압박으로 한국 선수들의 집중력을 허문 우루과이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장면이기도 했다.

프리킥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프리킥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전반 20분을 즈음해 흐름을 대등하게 돌려놓는 데 성공했지만 동점골로 연결하진 못 했다. 이강인의 강력한 왼발 슈팅, 손흥민이 오른발 프리킥,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 등 만회골을 위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우루과이의 골 망을 흔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아쉬움 속에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멀티 골과 역전승에 도전한다.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오른쪽). 김종호 기자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오른쪽). 김종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