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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경제, 민감한 국민 정서 반영해야…과민반응 안돼"

중앙일보

입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취임 후 첫 외부 행보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취임 후 첫 외부 행보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민금융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예금 보험금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법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서금원)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라고 하는 것은 매우 민감한 국민적 정서를 잘 반영해야 해서 불필요하게 자극해서도 안 되고 과도하게 과민반응해서도 안 된다. 필요한 안전장치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 정책을 구조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대표를 비롯한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 등 고금리 대책 마련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서민금융 이용자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저신용 상태에 놓인 많은 국민이 금융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고금리 시기이기에 좀 더 지원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지원 대상 규모를 좀 더 넓힐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면서 "특히 2030 청년들이 저신용 때문에 경제적으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신용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조치가 좀 더 과감하게 있어야 하며,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금융위원장과 수금원장이 구체적인 상품들을 검토하고 있고, 대통령도 그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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