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국회의원 비서관이 식당에서 자녀를 학대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광주 도심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하던 10세 미만 자녀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광주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신고를 당하자 “식당에서 떠드는 아이를 훈계했다. 같은 식당에 있던 손님이 ‘애한테 왜 그러느냐’고 시비를 걸더니 신고했다”며 억울하단 입장을 밝혔다.
광산경찰은 10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게 한 지침에 따라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첩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