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5공 마지막 대법원장 김용철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김용철 전 대법원장

김용철 전 대법원장

제5공화국 마지막 대법원장이었던 김용철(사진) 제9대 대법원장이 14일 별세했다. 99세.

1924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구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을 거쳐 1975년 대법원 판사(대법관)가 됐다. 1986년 전두환 전 대통령은 유태흥 전 대법원장 후임으로 김 전 대법원장을 임명했다. 1988년 노태우 정부는 그를 재임명하려 했으나 젊은 판사 335명이 반발 성명을 냈다. 김 전 대법원장은 스스로 물러났다.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성재·성윤씨, 딸 김성아·진아·정아씨 등이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