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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타이어 화재에 티아라 소연도 긴급 대피…"피해 없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2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본명 박소연)과 축구선수 조유민 부부가 갑작스러운 화재 상황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소연은 12일 SNS를 통해 이 날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제 소식을 알리며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 집에서 급하게 나왔다. 오늘 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재가 더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티아라 출신 소연(오른쪽)과 축구선수 조유민 부부.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티아라 출신 소연(오른쪽)과 축구선수 조유민 부부.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다른 가족분들은 우선 호텔에 들어가셨고 저희는 호텔에서 반려견 가족은 안 된다고 해 집 앞으로 돌아왔다. 불은 잘 안 보이는데 경찰 분들 통제하고 계시고 연기와 냄새가 더 심해져서 눈이 따갑다. 혹시 대피하신 반려견 가족 분들 참고 해 달라. 이 사고에 큰 인명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반려견 입실 가능한 호텔을 찾아 배회하던 소연과 남편 조유민 선수는 다른 선수의 집으로 대피했다고 한다.

소연은 "입실 가능한 호텔을 찾아 배회하던 중 전화 주고 집을 내어준 이진헌 선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며 "현식이도 놀라서 전화 주고 집으로 오라며. 대전 참 따뜻하다. 정말 감사하다. 빠른 사고 복구가 이뤄지길 계속 기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연과 조유민은 지난해 1월 결혼을 발표, 대전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조유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식을 미뤘다. 혼인신고는 11월 1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경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해 건물이 사실상 전소 됐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것은 물론, 고속소도와 KTX 등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화재로 대전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미정이다.

소방당국은 인접 지역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한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13일 화재 발생 13시간 만에 주된 불길을 잡는 초진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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