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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미 연합연습…김정은 주재 군사위 “중대 조치” 협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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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미 연합연습 ‘프리덤실드’(FS·자유의 방패)를 하루 앞둔 12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계류돼 있다. [연합뉴스]

한·미 연합연습 ‘프리덤실드’(FS·자유의 방패)를 하루 앞둔 12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계류돼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한·미 연합연습이 13일부터 23일까지 ‘프리덤실드’(FS·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실시된다고 군 당국자가 12일 밝혔다. 이번 연합연습의 핵심은 확대된 훈련 규모다. 여단급으로 열리던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사단급으로 진행되는 등 20여 개 한·미 실기동 야외훈련(FTX)이 과거 ‘독수리훈련(FE)’ 수준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CPX)과 함께 실시되는 FTX는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WS FTX)’으로 명명됐다. 과거 FE는 매년 상반기 키 리졸브(KR) 연습, 하반기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UGF)과 함께 3대 한·미 연합훈련으로 꼽혀오다 2019년 공식 종료됐다. 대규모 한·미 FTX의 경우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이번에 되살아났다.

이번 연습 기간에는 핵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 미 전략자산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 등 3국 훈련이 이 기간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연합연습은 역대 최장 기간인 24시간 11일 연속 치러진다. 군 당국자는 “실제 전투 상황과 작전의 연속성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연합훈련 기간에 예상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8기 5차 확대회의에서 “현 정세에 대처하여 나라의 전쟁 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상응하는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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