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불법 외화벌이 활동 북한 기관 3곳·개인 2명 제재

콩고 아콘데 SARL(왼쪽), 조선백호무역공사 로고. 미 재부무 홈페이지 캡처

미국이 북한 정권을 위해 외화벌이를 해온 기관 3곳과 개인 2명에 대한 신규 제재안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외국에서 불법적인 외화벌이 활동을 통해 북한 정부와 당에 재원을 조달해온 북한 기관 3곳과 개인 2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에서 불법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정보를 수집해온 북한 칠성무역공사와 조선백호무역공사 등 3개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북한 정권과 노동당의 수익 창출 활동에 종사해온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이들이 콩고민주공화국에 ‘콩고 아콘데SARL’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동상 건립 사업 등으로 돈을 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