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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유, 단체헌혈 캠페인...732명 혈액기증

중앙일보

입력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27일 서울 상암동 DMC홍보관에서 대규모 단체헌혈을 전개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어린이대공원, 동부혈액원 등지에서 4차례 실시해 헌혈 신청자의 70%가 넘는 732명이 22만9040ml 혈액을 기증했다.

이날 마포구는 물론 은평구와 서대문구에서 온 위러브유 회원, 가족, 이웃 등 350명이 함께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규모 헌혈행사 개최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생명 살리는 일에 다시 힘을 모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 사람의 실천으로, 빛을 못 보고 쓰러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이웃 등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석 서울중앙혈액원장은 “적정 혈액보유량은 5일분이지만 이 시기는 동절기, 방학 등 여러 이유로 통상 3일분이 된다. 위러브유의 헌혈행사로 4일분 정도로 유지하며 의료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 시기 헌혈은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한다. 수많은 병상 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위러브유에 찬사를 드린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개하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한 김영미 마포구의회의장, 김준현 JTBC 부사장, 성보용 경희대 명예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들도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김영미 의장은 “헌혈에 담긴 여러분의 온정이 이웃들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고, 오늘을 기점으로 헌혈이 활성화되길 의회에서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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