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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기현 울산땅 인접 임야, 70개 쪼개 평당 44만원 판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황교안 후보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과 인접한 땅이 쪼개져서 팔렸다고 주장하면서 김 후보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국민의힘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바로 옆에 붙어있는 땅은 김 후보 땅과 똑같은 임야”라며 “그 소유자는 이미 2016년에 그 땅을 70개로 쪼개서 매도했다”며 평당 44만 1000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렇게 쪼개서 판 회사는 (주)명성에셋인데, 2018년에 이미 회사 문을 닫았다”라며 “김 후보는 그 땅이 마치 쓸모없는 땅이고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런 땅에 왜 사람들이 몰려와서 땅을 쪼개서라도 사려고 했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이제 거짓말을 그치고 당과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용기 있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황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지자를 향해 “어떤 분들은 제가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문제를 들춰냈다고 원망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며 “결국 총선 필패의 길로 가도록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오직 우리 당과 윤석열 대통령과 나라를 위한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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