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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발 입국자 국내 입국 후 PCR 검사 다음달 1일 해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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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중국발 단기체류자 PCR검사 대기 장소에서 방역 요원들이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중국발 단기체류자 PCR검사 대기 장소에서 방역 요원들이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의 한국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와 중국발 항공편이 인천공항으로만 도착하도록 한 조치를 다음 달 1일 해제하기로 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2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인 데다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도 0.6%(2월 3주)로 떨어진 점을 들며 "방역 조치의 추가적인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입력 의무화는 3월 10일까지 연장해 다른 조치 중단에 따른 영향을 확인한 후 평가를 거쳐 종료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일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도록 요구했다. 같은 달 5일부터는 입국 전 현지에서 받은 음성확인서도 제출하게 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후 검사 의무와 도착 공항 일원화 조치를 2월 28일까지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 코로나 상황 안정세이고 우려했던 신종 변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해 지난달 2일부터 중단해온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지난 11일 재개했다. 이에 발맞춰 중국도 1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정부는 또한 중국발 항공편을 주 62회에서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증편하고 3월부터는 주 100회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1599명으로 전주보다 14.4% 줄어 8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약 7개월 만에 100명대에 진입했고 사망자도 2월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60대 이상의 예방 접종률이 30%대 초반에서 정체된 가운데 중증화율은 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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