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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겠다" 불만에...백종원 '예산시장 프로젝트' 긴급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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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1일 예산 시장 프로젝트 긴급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 백종원 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1일 예산 시장 프로젝트 긴급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 백종원 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1일 예산 시장 프로젝트 긴급 중단을 선언했다.

백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긴급! 예산 시장 중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백 대표는 충남 예산시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전체가 닫는 것은 아니고 휴장에 들어가려 한다"며 "안돼서 닫는 것이 아니다, 시장 프로젝트 시작이 좋지만 재정비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준 프로젝트 팀원들의 노력으로 주변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반면에 "앉을 자리가 없어 못 먹고 왔다", "화장실 관리가 안 된다", "먹는 장소에 먼지가 엄청 난다"라는 등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휴장 기간임을 알리며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도록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의견 주시는 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의견들을 토대로 새로운 가게들부터 장옥 바닥 평탄화 작업까지 새로 단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분들, 상인분들, 지자체에서도 굉장히 에너지 넣어 폭발적으로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빨라지는 것"이라며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산은 백 대표 고향으로, 그는 2018년부터 예산군과 함께 예산시장 활성화 사업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공실로 방치됐던 상가를 사들여 옛날 모습을 살린 식당으로 뜯어고쳤고, 지난달 9일 음식점 4곳이 새로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2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등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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