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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캠프 '서포터즈 위촉장'에 이준석 이름이?…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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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올린 김기현 당대표 후보측 선거캠프의 '서포터즈 위촉장'. 사진 페이스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올린 김기현 당대표 후보측 선거캠프의 '서포터즈 위촉장'. 사진 페이스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김기현 당대표 후보 측의 선거 캠페인을 겨냥한 글들을 연달아 올리며 저격에 열을 올리는 양상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방금 김기현 선거캠프의 서포터즈로 위촉되었습니다. 모두 위촉장 받아가세요!"라며 위촉장을 발급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와 함께 자신이 받은 위촉장 이미지도 올렸다.

해당 웹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한 상태지만,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이름, 거주지, 나이, 전화, 추천인, 책임 당원 여부만 기재할 경우 누구나 쉽게 사진 형태로 해당 위촉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검증도 없이 위촉장이 남발되는 김 후보의 캠프 측 시스템을 겨냥한 듯 "이런 거 하면 이긴다고 어떤 '젊은' 구성원이 아이디어 줬을지 모르지만 이런 데 돈 쓰는 게 총선전략이겠죠"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후에도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도는 것으로 추정되는 '김기현 서포터즈' 가입 독려 문자 메시지를 올리며 김 후보를 겨냥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많은 분을 추천해 가입시키신 분들께는 김기현 대표님과의 정기적인 면담 등 특별한 보상도 있을 예정"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추천인 이준석으로 가입해주시면 김기현 후보와 면담기회도 준다고 하니 제가 토지를 95% 할인 매입하기 위한 독대가 가능할 것 같다"며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재차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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