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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재활용 소재 글로벌 1위 목표"

중앙일보

입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지난 2021년 8월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에 참가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지난 2021년 8월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에 참가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재활용 소재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14일 밝혔다.

나 사장은 이날 자사 공식 보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SK지오센트릭은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만큼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석유가 아닌 재활용 소재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조성할 계획이다.

SK울산콤플렉스(CLX) 내 21만5000㎡ 규모 부지에 연간 약 25만t(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의 처리가 가능한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에 맞춰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 사장은 “2025년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본격화되는 해”라며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 재활용 플라스틱을 섞어서 만들어야 하는데, 고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 공급은 현저하게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지오센트릭의 파트너사들은 올해부터 상용화 공장을 통해 고품질의 재생 플라스틱을 생산해낼 것”이라며 “이를 고객들에게 선보여 선제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아울러 세계적인 코로나 방역 완화와 부양정책에 힘입어 올해 화학 산업 업황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고부가 화학 소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 넘는 주문을 받은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울산 ARC 투자 자금 조달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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