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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32% 난방비 여파…두 달 만에 30%대 초반으로 하락 [한국갤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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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해 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까지 하락한 것은 작년 12월 둘째 주(33%) 이후 두 달 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월 31일~2월 2일)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6%), '공정/정의/원칙'(9%),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이상 5%), '경제/민생'(4%),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변화/쇄신'(이상 3%)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7%),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여당 내부 갈등/당무 개입'(5%), '소통 미흡'(4%), '발언 부주의', '공정하지 않음', '통합·협치 부족',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 개혁 안 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30%대 초반, 부정률이 60%에 육박한 것은 두 달 만"이라며 "직무 긍정률은 작년 취임 초 50%대였으나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적 있고, 10~11월 평균 29%에 머물다 연말 상승해 지난주까지 30%대 중반, 부정률 50%대 중반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p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이 3%p 내린 3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9%, 정의당은 3%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7%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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