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해줄 책들과 함께 해요.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마음가짐
새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연초에 세운 목표가 있다면 현재 잘 이뤄나가고 있나요. 목표 실천뿐 아니라 무언가를 할 때는 굳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무슨 일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책에서 찾아보도록 해요.
나는 나를 지켜요: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나는 나를 지켜요: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다카하마 마사노부 글,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64쪽, 피카주니어, 1만5000원
아이들은 집을 벗어나면 학교·학원 등에서 새로운 세상과 마주한다. 새 친구를 사귀고, 선생님을 만나면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약속을 배우지만, 낯선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부모는 그런 아이를 보며 사고·범죄·왕따 문제 등이 발생할까 걱정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익혀야 할 교통 안전·소방 안전·질병 예방·미아 방지 등 42개 안전 습관과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마음 지키는 법이 담겼다. 재미있는 그림과 간결한 이야기가 어려울 수 있는 안전 습관과 마음 지키는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을 읽고 나면 여러 상황과 장소에 따른 위기 대처 능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너의 마음에게: 매일 불안하다고 느끼는 10대를 위한 감정 연습장
『너의 마음에게: 매일 불안하다고 느끼는 10대를 위한 감정 연습장』
레진 갈란티 글, 286쪽, 윌북, 1만5800원
새 학년·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건 기대되면서도 긴장하게 만든다. 새 친구와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되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잘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할 것이다. 그런 문제들이 내면에 쌓일수록 불안은 커진다. 공부·친구 관계·진로 고민 등으로 10대 청소년은 항상 감정 변화를 겪는다. 감정의 파도 앞에서 흔들리는 10대를 위해 글쓴이인 심리학자 레진 갈란티는 자신의 내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떤 유형의 불안을 느끼는지 알아보는 설문과 평가, 쉽고 빠르게 불안한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 마음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등을 통해 내 마음을 잘 이해해보자. 중학생 이상.
두려움이 찾아오면
『두려움이 찾아오면』
주리스 페트라슈케비치 글·그림, 김은지 옮김, 40쪽, 올리, 1만4000원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어린 감정은 불안정하다. 부모는 아이가 긍정적인 감정만 느끼며 살아가길 원하지만, 아이는 항상 긍정과 부정의 감정을 오가며 살아간다. 특히 ‘두려움’이란 감정은 분리 불안·불면증 등 다양한 불안 장애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두려움도 긍정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주인공 에리카가 폭풍을 마주하고 두려움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에리카는 폭풍이 다가오자 그 자리에 얼어붙는 ‘얼어붙기 두려움’이 느껴질까 걱정한다. 그런데 그에게 찾아온 두려움은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내달리기 두려움’이었다. 두려움이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닌 지켜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초등 저학년 이상.
서로의 용기가 되어: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서로의 용기가 되어: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글, 지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64쪽, 북멘토, 1만7000원
2019년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만 16세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지구 환경 보호’ 연설을 했다.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된 그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됐다. 툰베리처럼 나이가 어리다고, 힘이 약하다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건 아니다.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세상이 올바르게 바뀌기 위해 행동할 수 있다. 이 책은 세상을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려는 시민운동·평화 시위에 관해 이야기한다. 평범한 시민들의 작은 실천과 행동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다. 작은 힘이 모이면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변화의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초등 전 학년.
십 대를 위한 감정의 인문학 카페
『십 대를 위한 감정의 인문학 카페』
정수임 글, 176쪽, 팜파스, 1만3000원
17세 아름이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아빠·동생과 함께 낯선 동네로 이사했다. 그는 주변에 친구도 없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노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런 아름이가 우연히 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게 되면서 속에 감춘 진심을 드러낸다. 이 책은 아름이가 느끼는 우울·불안·분노·무기력·슬픔·후회 등 ‘나쁜 감정’을 다양한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나쁜 감정’도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한다. 내 감정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레몬생강차, 슬퍼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해줄 오렌지자몽차 등 할머니가 아름이의 감정에 맞게 건네는 차(茶) 이야기도 흥미롭다. 중학생 이상.
오늘 난, 행복을 만나요
『오늘 난, 행복을 만나요』
리디아 하우엔실트 글, 유영미 옮김, 106쪽, 픽, 1만4800원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 ‘행복’일 것이다. 부모님께 선물을 받았을 때, 칭찬을 들었을 때, 친구와 재미있게 놀았을 때 느낄 수 있는 행복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깊게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묻는다면 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준다. 행복과 관련된 거창한 생각이나 정답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만날 수 있는 행복’으로 안내한다. 책은 행복해지는 연습 방법을 제시해, 나만의 행복 기준을 마련하고 습관처럼 행복을 느끼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