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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바뀔 듯…BN.1 검출률 50% 육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BN.1 검출률이 50%에 가까워져 조만간 이전 우세종인 BA.5을 밀어내고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BN.1 변이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P 늘었다.

이전 우세종이었던 BA.5는 검출률이 22.0%까지 떨어졌다. 또한 BA.5를 포함해 BQ.1(9.3%), BQ.1.1(4.5%) 등 BA.5 세부계통 검출률은 38.9%로 7.7%P 감소했다.

미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XBB.1.5는 8건 추가로 검출되며 국내 발생 건수는 누적 39건이 됐다.

한편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 권고로 전환되면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국내외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말부터 유지해오고 있는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조정할지를 오는 27일 결정할 예정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브리핑에서 "여름·겨울 재유행이 연달아 오며 격리 의무 조정 관련 논의는 현재 중단돼 있다"며 "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우리나라도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 단계가 조정되는 시점에 격리 의무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격리 의무 조정을 위해 설정해 놓았던 평가 지표인 사망자 수, 치명률 등의 충족 여부를 검토하면서 격리 의무 조정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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