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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李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계 KH그룹 배상윤 회장도 귀국 예정

중앙일보

입력

배상윤 KH그룹 회장. 사진 KH그룹

배상윤 KH그룹 회장. 사진 KH그룹

쌍방울 그룹의 주가 조작 사건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등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던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13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시아에 머무는 배 회장은 앞서 태국 현지에서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이어 귀국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KH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 여러 사건에 연루된 김 전 쌍방울 회장은 지난 지난해 6월부터 태국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등 검찰 수사망을 피해 다니다 지난 10일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다. 이후 이틀만인 12일 귀국을 결정했다.

배 회장은 김 전 쌍방울 회장과 가까운 인물로 당시 쌍방울 그룹의 주가 조작에 가담하거나 알펜시아 입찰 방해 등의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다만 배 회장은 김 전 회장 및 이 대표와의 범죄 연관관계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KH그룹과 주변 관계인 등에 따르면 배 회장은 귀국 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KH그룹 관계자는 “배 회장이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세한 귀국 시점과 그룹 입장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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