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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지난해 취업자 81만6000명 늘어…22년 만에 최대폭 증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피는 모습.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피는 모습.연합뉴스

지난해 취업자 수가 81만명 이상 늘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가 80만명 넘게 증가한 적은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1987년(84만9000명), 2000년(88만2000명)에 이어 지난해가 세 번째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3.0%)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18만명), 제조업(13만5000명), 숙박·음식점업(8만4000명), 정보통신업(8만명), 공공행정(7만1000명), 운수업(6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업(6만9000명), 농림어업(6만7000명), 교육서비스업(6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도·소매업(-4만1000명), 금융·보험업(-2만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5만2000명 늘어 증가분의 55%를 차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20만5000명 줄어든 83만3000명이었다. 실업률은 2.9%로 0.8%포인트 내렸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3만9000명으로 43만2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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