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66개 기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주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조성한 서울기술관에 15개 사, 유레카파크에 마련된 K-스타트업 통합관에 51개 사가 참여했다. 이 중 14개 사가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운영 기간(5∼8일) 서울기술관에선 '스마트 교통 도시, 친환경 도시 서울'을 주제로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3D 영상 상영, 메타버스 체험 부스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K-스타트업 통합관은모빌리티·바이오와 헬스케어·ESG(환경·사회·지배구조)·제조·데이터 등 5개 분야로 전시를 구성했다.
지난 5일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기술관에서 'CES, 서울로의 초대'를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어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와 ESG 분야 기업 14개가 투자자를 상대로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한국 기업과 현지 투자자 간 투자 유치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미 투자자 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CES 관계자를 초청한 네트워킹 행사인 '서울 나이트' 등도 열렸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ESG 기술이 만들어가는 편리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생활상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를 통해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참가 기업과 글로벌 기업, 투자자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