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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사고 경상자 4명 늘어…“부상자 더 늘어날 수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서 30일 오전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서 30일 오전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46명으로 늘었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 사고 사상자는 사망 5명, 중상 3명, 경상 34명 등 42명으로 집계됐으나 하루 사이 경상자 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총 사상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경상자 4명은 연기흡입 등 부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와 중상자 수는 변동이 없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당일 귀가했다가 이후 몸이 아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며 “경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9일 낮 1시49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t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처음 시작됐다.

트럭운전자는 불이 나자 갓길에 정차했고, 불길은 바로 옆 방음벽에 옮아 붙었다. 그리고 화재에 취약한 방음터널 전체로 확산했다.

경찰은 집게트럭 운전기사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30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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