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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암표 거래 사기…수천만원 챙긴 20대 구속송치

중앙일보

입력

군 복무 중 인터넷에 유명가수의 공연티켓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챈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22)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중고나라 사이트에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티켓 등을 판다는 허위 글을 게시해 191명으로부터 43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군복무 시절 휴대폰을 이용해 가상화폐 투자와 도박을 하다가 자금이 부족해지자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편취한 돈을 가상화폐 투자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사 중에도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점을 고려해 지난 14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티켓이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 구매자가 실제로 티켓이 있는지 확인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는 되도록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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