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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중국 성장률 전망 더 내렸다…올해 2.7%, 내년 4.3%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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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신속 항원 자가진단키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신속 항원 자가진단키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은행(WB)이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등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소폭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B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22년 2.7%, 2023년 4.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올해 2.8%, 내년 4.5%) 대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중국 당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공식 목표치(5.5%)나 세계은행이 지난 4월 내놨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WB는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 전망에 상당한 위험 요인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책 대응과 가구ㆍ기업의 대응 등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부동산 부문에서 계속되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거시경제와 재무상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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