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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상사설

50년 뒤 필리핀에 추월? 암울한 한국 경제 전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급속한 저출산·고령화가 주요 원인

고용 연장, 이민 등 난제 해결해야

한국 경제 규모가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골드만삭스는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 규모는 20년 후 나이지리아에 추월당하고, 50년 뒤엔 필리핀에도 따라잡힐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전망치를 내놓은 34개국 중 마이너스 성장률은 한국이 유일합니다.
원인은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 최저입니다.
인구 감소로 노동과 자본투입이 줄어드니 잠재성장률도 하락세입니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어제 노동시장 개혁과제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60세인 정년을 올려 경제활동인구를 늘리는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여성의 근무여건 개선뿐 아니라 이민 등 예민한 이슈까지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갈등 요소가 분명한 국가적 난제입니다.
그러나 해결책은 분명합니다.
아들딸에게 물려줄 세상을 위해 정치권과 정부·기업·개인이 모두 대응책 마련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중앙일보가 드리는 오늘의 사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