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를 위해 광안대교에 설치한 철 구조물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운행하던 택시가 파손됐다.
13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2분 해운대에서 남천동 방향으로 가는 광안대교 중간 지점에서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철 구조물은 부산불꽃축제 행사를 위해 조직위에서 발주했다. 이 구조물이 강풍으로 넘어지면서 운행 중이던 택시의 앞범퍼가 파손됐다.
50대 택시 운전사 A씨는 가슴과 등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에 후송되지는 않았다. 승객은 없었다.
이날 오후 3시쯤 도로에서 철 구조물을 치우고 정리가 끝나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