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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아찔 사고…불꽃축제용 철구조물 강풍에 택시로 '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불꽃놀이를 위해 광안대교에 설치한 철 구조물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운행하던 택시가 파손됐다.

지난 2017년 10월 열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 모습. 송봉근 기자

지난 2017년 10월 열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 모습. 송봉근 기자

13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2분 해운대에서 남천동 방향으로 가는 광안대교 중간 지점에서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철 구조물은 부산불꽃축제 행사를 위해 조직위에서 발주했다. 이 구조물이 강풍으로 넘어지면서 운행 중이던 택시의 앞범퍼가 파손됐다.

50대 택시 운전사 A씨는 가슴과 등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에 후송되지는 않았다. 승객은 없었다.

이날 오후 3시쯤 도로에서 철 구조물을 치우고 정리가 끝나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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