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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만원 뒷돈' 윤희식 민주당 장애인위원장 구속기소

중앙일보

입력

지인의 건물 매입을 도와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윤희식(55)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병주)는 윤 위원장과 공범인 A교수(63)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9월 건설업자인 지인으로부터 ‘준공한 건물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매도하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 LH 임직원 등에게 청탁해준다며 3회에 걸쳐 총 7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8월부터 11월까지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압수수색한 뒤 지난달 11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달 1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의 당직자가 사적인 이익을 위해 지위를 남용한 사례”라며 “사적인 이익을 위해 공적 지위를 남용하는 부패범죄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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