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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동커볼케 사장 승진 등 인사…글로비스 대표엔 이규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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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30일 루크 동커볼케(57)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벨기에 출신인 동커볼케 사장은 선행 디자인과 콘셉트 디자인을 통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올 초 ‘월드 카 어워즈(WCA)’가 주관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에 뽑혔다. WCA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매년 이 상을 준다.

동커볼케 사장은 자동차 디자인을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디자인 업무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동커볼케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브랜드를 강화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도 이날 신임 대표이사에 이규복(54)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했다. 이 대표 내정자는 현대차 유럽 판매법인장과 미주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과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 담당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그룹 핵심 사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해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그룹으로 전환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 조직(GSO)을 신설하기로 했다. 다음 달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GSO의 각 부문 인사와 세부 역할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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