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수출 1위” 해외서 주문 쏟아지는 GM 트레일블레이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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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GM

한국GM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GX와 함께 10월 한 달간 1만7958대를 해외에 판매해 승용차 모델별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외 공장에서 제조, 판매한 실적은 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2019년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준중형급의 공간 활용성, 필요에 따라 전륜·후륜 구동 전환이 이뤄지는 스위처블 사륜구동(AWD) 등 SUV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면서도 고급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발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는 파워 리프트 게이트 기능도 들어갔다. 가격은 2745만원부터 시작된다.

2020년 한국GM 관계자들이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한국GM 관계자들이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GM 수출, 올해 최대 기록  

한국GM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주춤했던 트레일블레이저 판매가 최근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소형급 SUV에서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어댑티브 컨트롤 크루즈(ACC) 기능을 갖춰 젊은 세대가 꾸준히 찾고 있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주로 중형급 이상 차량에 적용되는 ACC를 라이더 없이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가능하도록 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GM의 판매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2만6811대를 판매해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각각 4070대와 2만2741대였다. 내수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 419% 증가했다.

특히 수출은 올해 최대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쉐보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3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브랜드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586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브랜드 4위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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