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동화 속 거리를 걷는 듯 … 고객에게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감동 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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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연말을 맞아 본점 외벽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연말을 맞아 고객들에게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본점을 중심으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 고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Christmas Dream Moments(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를 테마로 크리스마스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냈다. 본점 외벽에는 100m 이상의 파사드를 3층 높이로 새로 구축하고, 파사드 전체를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으로 장식해 동화 속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파사드에 설치된 쇼윈도와 영플라자의 미디어파사드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이번 크리스마스를 위해 제작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과 함께 핀란드 동화 속 크리스마스 선물 요정인 ‘똔뚜’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는 특별히 본점 앞 구두방과 같은 소상공인 부스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랩핑(Wrapping)을 진행해 명동 상권 부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외에도 나머지 32개 점에서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를 점포별 특성에 맞게 변형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점등을 시작한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는 18m 높이의 ‘빅 위시 트리’와 미로 정원, 회전목마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크리스마스 가든이 조성됐다.

본관 정문 입구엔 빨간색 대형 커튼을 달아 드라마틱한 웰컴 공간을 연출하고, 1층에는 꿈 같은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는 ‘컨시어지 데스크’를, 지하 1층에는 요정들이 뛰어노는 ‘크리스마스 가든’을 설치했다. 송지혜(Daria Song) 작가가 본점 외부 파사드와 잠실점의 크리스마스 가든 등을 라인 드로잉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도 점포 내부와 기프트백, 모바일 카드, 뷰티 어드벤트 캘린더 등에 적용했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꿈 같은 크리스마스가 고객들에게 따듯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안겨줄 콘텐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본점에서는 각각 12월 13일, 25일까지 트리·장식·테이블웨어·와인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한다. 마켓에선 핸드메이드 오너먼트로 유명한 독일의 글로벌 크리스마스 브랜드 ‘케테볼파르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8~9일에는 핀란드 공식 산타가 각각 잠실 롯데월드몰과 본점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해 고객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연다. 이 밖에 산타에게 소원 엽서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산타 소원 엽서 쓰기’, 필수 해시태그인 ‘#롯백크리스마스마켓’과 함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주는 ‘포토 박스 인화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트로 더욱 생생한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25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의 ‘AR 포토존’에서는 QR코드를 스캔해 크리스마스 선물 요정 ‘똔뚜’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에너지 절약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본점의 경우 크리스마스 장식에 일반 조명 대비 전기 사용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는 LED 전구를 사용했으며, 점등 시간도 기존 7시간보다 줄여 5시간 내외로 제한해 운영한다. 또한 리오프닝 후 첫 크리스마스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30명 이상의 인력을 보행자 동선과 건너편에 탄력적으로 배치해 보행자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올해는 고객들이 크리스마스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콘텐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콘텐트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