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어워즈 만들고 세액공제 추진…"국산OTT도 넷플릭스 넘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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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지난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에 마련된 넷플릭스 사랑방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지난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에 마련된 넷플릭스 사랑방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비를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고, 홍보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등 인지도 높은 국제행사에서 가칭 '글로벌 OTT 어워즈'를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 OTT를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국정 과제인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3대 미디어'로는 OTT,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미디어가 선정됐다.

우선 정부는 국내 OTT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수 오리지널 콘텐츠의 지속 보급이 중요하다고 보고 현재 영화·방송에만 적용 중인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까지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국내에서 지출한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 상당의 세액을 공제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인지도 높은 국제행사에서 가칭 '글로벌 OTT 어워즈'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정부 고위급 회담에서 국내 OTT·콘텐츠 기업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해외 6곳에 있는 'IT 지원센터'에서 시장 조사 등 현지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현지어 더빙이나 자막 제공 자동화 기술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OTT 산업이 발전하려면 내수보다는 해외 진출이 관건"이라며 "세계적 구매 패턴을 분석하면 이용자가 OTT를 2~4개 정도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우리나라가 콘텐츠 경쟁력이 있다면 해볼 만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부는 또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 등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6천558억 원인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관련 펀드 운용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간접광고 규제를 완화해 콘텐츠 업계 수익 기반을 확충하고 수익이 콘텐츠 투자 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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