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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 尹지지율, KBS 30.1%·MBC 33.4%·SBS 28.7%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맞아 방송 3사가 9일 일제히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KBS 30.1%·MBC 33.4%·SBS 28.7%로 나타났다. 3사 지지율의 평균값은 30.7%로 가까스로 30%대를 지켰다.

지난 5월 10일 취임식 때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지난 5월 10일 취임식 때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64.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0.1%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정평가 이유는 ‘측근 중심 편중·부실 인사’ 31.6%, ‘경제·민생 해결책 부족’ 28.8%, ‘국민 통합·협치 미흡’ 13.8%, ‘재난대응 부실’ 11.5%, '한반도 위기 고조' 5.9% 순이다. 긍정평가 이유는 ‘대북 강경대응’ 39.8%, ‘출근길 문답 등 국민 소통’ 14.9%, ‘재난 상황 대응’ 11.5%, ‘경제 위기 대응’ 11.4%, ‘국민 통합과 협치’ 9.4% 순이다.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 응답자의 69.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6.8%였다. 응답자의 66.1%는 10·29 이태원 참사 정부 및 지자체 책임론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30.9%다. 책임자 경질 범위는 50.6%가 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까지라고 답했다. 경찰청장, 행정안정부 장관까지는 28.3%, 경찰청장은 15.5%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MBC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3.4%, ‘부정’ 59.7%로 나왔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삶의 질 변화를 묻는 질문에 ‘차이가 없다’는 응답률은 51.8%, ‘좋아졌다’ 10.9%, '나빠졌다' 36.7%로 조사됐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답변은 72.9%로 집계됐다. ‘적절했다는 22%였다. 응답자의 54.4%는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 없다‘는 응답률은 39.6%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8.7%, ‘못하고 있다’는 63.5%였다. 3사의 조사 중 20%대 지지율은 SBS가 유일하다.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에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69.1%에 달했다. ‘적절했다’는 27.8%였다.

KBS와 SBS의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많았다. 3사의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일 때 ±3.1%포인트이다.

한편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38.2%를,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하락한 59.4%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가 50%대로 내려온 것도 역시 7월 이후 처음이라고 알앤써치 측은 전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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