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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EV, 美모비우스와 '전기차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개발

중앙일보

입력

휴맥스EV와 모비우스에너지는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사진 모비우스에너지

휴맥스EV와 모비우스에너지는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사진 모비우스에너지

전기차 충전서비스 업체 휴맥스EV가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모듈 개발사인 모비우스에너지와 전기차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휴맥스EV는 모비우스에너지의 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350㎾급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하고, 공용 주차장이나 아파트·관공서 주차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규제 휴맥스EV 대표는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전기차 보급 확대로 급속하게 늘어난 충전 수요에 대처할 것”이라며 “전기차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면 전기차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맥스EV는 전국 650여곳에 18만여면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정부 청사 전기차 충전기 설치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향후 7년간 전국 10개 청사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협력에 나선 최유진 모비우스에너지 대표는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회사를 설립했으며, 테슬라의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개발에 참여했다.

두 회사는 향후 전기 비행기가 산업화하면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수요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용량이 더 큰 전기 비행기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전기 비행기에서 다 쓴 배터리를 수거해 초급속 충전기에서 재충전하는 방식의 순환경제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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