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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캄보디아 최초 식품영양학과 개설

중앙일보

입력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가 오는 11월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에 캄보디아 최초의 식품영양학과를 개설, 학생모집과 함께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덕성여대는 캄보디아 내 식품영양학과 최초 개설과 함께 2027년까지 캄보디아 식품영양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기자재 지원,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기자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덕성여대는 2020년 4월부터 교육부·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LUPIC, 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으로 캄보디아왕립농과대학(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과 협력해 캄보디아 최초의 식품영양학과(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개설을 추진하였고, 차근차근 준비한 끝에 오는 11월 식품영양학과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출범준비는 마침표를 찍는다.

덕성여대는 이와 관련, 지난 9월 1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식품영양학과 오픈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하였고(장소 : Samdech Techo Hun Sen Hall),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 센소반(Sen Sovann) 농림부(MoAFF) 차관, 분탄(Ngo Bunthan) 캄보디아왕립농과대학 총장, 송영주 KOPIA 캄보디아 센터장 등이 참석하여 출범을 축하했다. 덕성여대 측에서는 김건희 총장, 강은진 선임연구원, 조순덕 선임연구원 등이 함께했으며, 학생들을 포함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현지 학생들의 캄보디아 전통무용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덕성여대 김건희 총장의 리드 아래 식품영양학과의 교육목적, 교육프로그램,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식품과학실습실(Food Science Lab), 조리실습실(Cooking Lab)을 둘러보았다.

박흥경 대사는 “덕성여대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의 교육협력 우수사례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왕립농과대학 Ngo Bunthan 총장은 “왕립농과대학의 2030년까지 발전 전략은 지식, 기술, 전문성 시장에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한국 교육부와 특히 덕성여대의 지원으로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캄보디아왕립농과대와 덕성여대의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식품영양전문가를 성공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덕성여자대학교 총장은 “덕성여대와 캄보디아왕립농과대는 2012년 KOICA 사업을 시작으로 발전적인 국제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덕성여대 60년 식품영양학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캄보디아 교육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 강조했다.

캄보디아 농림부 Sen Sovann 차관은 “캄보디아 정부의 발전전략에서 식량안보 및 영양문제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 짚고, “이에 캄보디아는 식품영양 전문가는 꼭 필요하고 식품영양학과가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늘날 캄보디아 농업은 현대화되지 않았지만, 농림부는 전 세계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최근 2022년 8월 초 농림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공공 및 민관기관과 협력을 구축하였고, 앞으로 덕성여대와 왕립농과대학이 캄보디아 농업발전에도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왕립농과대학은 1964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최고의 농업대학으로 농산업부, 농업공학부, 수의학부, 수산학부 등 10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농림부터 식품과학 및 기술, 농업경제 및 지역사회개발에 이르기까지 교육·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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