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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韓최초 '스튜어디스' 명칭 없앤다…이젠 어떻게 부르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한항공이 창사 이래 남녀로 구분해 사용하던 객실 승무원 명칭을 통합한다. 남녀 객실 승무원을 '스튜어드', '스튜어디스'로 구분하던 명칭이 50여년 만에 사라진다.

지난 2019년 10월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들과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동우회(KASA) 소속 회원들이 역대 유니폼을 입고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지난 2019년 10월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들과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동우회(KASA) 소속 회원들이 역대 유니폼을 입고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턴 포함 5급 이하 사원급 객실 승무원의 영문 명칭인 스튜어드(steward, 남성 승무원)와 스튜어디스(stewardess, 여성 승무원)를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FA)로 통합하기로 하고 사내에 공지했다.

새 명칭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대한항공 신입 승무원들은 복장에 ‘스튜어디스(SS)’와 ‘스튜어드(SD)’가 표기된 명찰을 달았다. 이후 진급을 하게 되면 부사무장(AP), 사무장(PS) 명찰을 다는데 이땐 남녀 구분이 없다.

이처럼 사원급 승무원 영문 명칭이 통합되는 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언론에 "사원급 승무원 구분이 사내 타 직종보다 많아 시스템 통일을 위해 직급체계를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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