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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독도의 날’ 맞아 애플에 항의한 까닭은

중앙일보

입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김상선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김상선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라별 애플 사용자들에게 독도 표기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미국 등 22개국 아이폰 지도에 독도 표기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서한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동해’에는 ‘울릉도’와 ‘독도’라는 섬이 있다. 한국에서 검색하면 ‘독도’로 올바르게 표기되지만, 일본에서는 그들만이 주장하는 ‘竹島’(다케시마)로 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오류이자 잘못된 표기”라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25일 미국 등 22개국에서 검색한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가 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서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교수는 25일 미국 등 22개국에서 검색한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가 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서 교수 페이스북 캡처

아울러 그는 “두 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아이폰 지도를 검색하면 독도에 대한 표기가 아예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업 애플에서 세계인들에게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검색하더라도 ‘독도’로 명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항의 서한은 팀 쿡이 자주 사용하는 SNS 계정을 통해 전달했다. 독도에 관한 영어 영상을 첨부했으며, 우편으로도 독도에 대한 영문자료를 함께 동봉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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