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출소 하루 앞두고 재구속된 김근식…檢, 구속기한 10일 연장

중앙일보

입력

검찰이 연쇄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사진 인천경찰청

검찰이 연쇄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사진 인천경찰청

검찰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된 연쇄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의 구속 기간을 10일 연장했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한 뒤 내달 초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김씨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25일까지다.

김씨는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검찰은 지난 16일 출소를 하루 앞둔 김씨를 2006년 당시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구속했다.

이 사건은 언론보도를 통해 김씨의 연쇄 성범죄를 접한 피해자가 2020년 12월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김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소 전까지 김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