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휴스턴, 양키스에 4연승…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중앙일보

입력

ALCS 4차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는 휴스턴의 알렉스 브레그먼. USA투데이=연합뉴스

ALCS 4차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는 휴스턴의 알렉스 브레그먼. USA투데이=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에 4연승을 거뒀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한 휴스턴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붙는다.

휴스턴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6-5로 따돌렸다. 휴스턴은 2년 연속 AL 우승을 차지하면서 WS에 진출했다. 2017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차전은 29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양키스는 또다시 휴스턴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도 ALCS에서 휴스턴에게 WS행 티켓을 넘겨줬다.

3연패를 당한 양키스는 안방에서 반격을 노렸다. 1회 말 장칼로 스탠턴의 적시타, 글레이버 토레스의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2회에도 앤서니 리조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홈런 한 방에 리드를 빼앗겼다. 3회 제레미 페냐가 무사 1, 2루에서 동점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휴스턴은 3회에 한 점을 더 뽑아 역전까지 만들었다.

양키스는 4회 리조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춨다. 6회에는 해리슨 베이더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7회 토레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고,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2차전 결승홈런의 주인공 알렉스 브레그먼이 또다시 결승타를 날렸다. 휴스턴은 막강 불펜을 동원해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ALCS 4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그라운드를 떠나는 양키스의 애런 저지. EPA=연합뉴스

ALCS 4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그라운드를 떠나는 양키스의 애런 저지. EPA=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운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는 포스트시즌 타율 0.139(36타수 5안타)에 그쳤다. 홈런 2개를 쳤지만, 타점은 3개에 불과했다. 저지는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