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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더 CJ컵 2위 도약…매킬로이는 선두 질주

중앙일보

입력

이경훈이 23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더 CJ컵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경훈이 23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더 CJ컵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욘 람, 커트 기타야마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단독선두를 달리는 로리 매킬로이와는 1타 차이다.

이경훈은 파5 4번 홀에서 안정적인 벙커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이어 5번 홀(파3)에서도 7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순위를 끌어올렸다.

파4 8번 홀 버디로 전반을 3언더파로 마친 이경훈은 후반에도 흐름을 잘 이어갔다. 10번 홀(파3)과 12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였다. 이어 파3 14번 홀에서 티샷이 컵을 크게 빗나가면서 타수를 잃었지만, 17번 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해 5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단독선두는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가 질주했다. 이날 무려 이글을 2개나 잡아내는 등 놀라운 감각을 뽐내며 중간합계 13언더파로 2연패와 가까워졌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면, 1위 탈환도 가능하다.

한편 김주형은 9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고, 김비오와 임성재가 각각 4언더파 공동 29위, 2언더파 공동 38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인 CJ그룹이 주최하는 더 CJ컵은 2017년 신설됐다.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17년 김민휘가 기록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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