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가 찜한 ‘트레이서’, 10억원 프리시드 투자 유치

중앙일보

입력

하루 10분 걸으면 토큰 보상을 받는 ‘M2E(Move-to-Earn)’을 지속가능하게 제공하겠다는 NFT 프로젝트 트레이서(TRACER)의 개발사 그래비티랩스가 GC(녹십자홀딩스) 전략적 투자 10억원을 유치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트레이서는 NFT 신발을 가지고 걷거나 광고를 시청하고 걸으면 보상을 토큰으로 획득하는 서비스이다.

‘앉아만 있는 현대인들을 일으켜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주자’는 일념 하에, 트레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단기 보상 회로 형성을 유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꾸준히 걷고, 달리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고자 한다. 그러한 만큼, 트레이서는 경쟁 M2E 프로젝트들과는 다르게 10분간 가장 건강한 속도로 경보를 하거나 달리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1만보 걷기보다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많은 영국 NHS 주도의 Active10 이라는 운동 습관 형성 방법에서 착안하여, 전 세계인의 건강하고 즐거운 경보 습관 형성을 보조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올해 초 출시 2분기만에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니콘 기업이 되었던 글로벌 M2E 서비스 중 하나가 얼어붙는 시장 상황에서 수요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으면서, NFT와 자체 토큰 가격의 하락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트레이서는 건강한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매출 구조와, 해당 매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NFT와 토큰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는 구조와 토큰 인플레이션이 방지될 수 있는 다양한 인 앱 소셜 기능과 토큰 소각 기능을 탑재하여 최초의 지속가능한 M2E, Move-and-Earn이 되고자 한다.

트레이서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회사이자 대한민국 생명과학산업을 이끌어 온 GC녹십자의 지주회사격인 GC(녹십자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GC가 Web3 분야의 회사에 직접 투자를 집행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트레이서는 GC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시장에서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트레이서는 녹십자홀딩스와 협력하여 다양한 헬스케어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최근 9월에는 트레이서가 발행한 NFT 신발 1만장 총 13억원을 1초만에 완판하는데 성공하였고, 세계 최대의 NFT 마켓플레이스 OpenSea에서 폴리곤 NFT 24h, 7일, 30일 거래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트레이서는 니어 프로토콜 메인넷 재단, 폴리곤 스튜디오, 폴리곤 전용 NFT 마켓플레이스 원플래닛, 국내 최고의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감사 업체 해치랩스, 국내 유명 NFT 브랜드 선미야클럽,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앞으로 다방면에서 협력하여 성장하고 있다.

트레이서는 현재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중이며, 개발자, 커뮤니티 매니저, 마케터 등의 다양한 포지션을 채용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