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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을 민간용으로 속여"…미얀마에 수출한 포스코 등 10여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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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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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군함을 민간용 선박으로 속여 미얀마에 수출한 혐의로 포스코인터내셔널, 대선조선, 방위사업청의 직원 등 10여명을 무더기 입건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지난 2019년 상륙함을 다목적 지원함인 것처럼 수출 서류를 꾸며 미얀마에 수출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문으로 대선조선이 제조한 상륙함이 민간용으로 둔갑해 미얀마로 수출된 것으로 보고있으며, 이 과정에서 방위사업청 관계자들도 불법을 묵인 또는 방조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이 군용 선박을 수출한 시기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미얀마 정부와 조달계약을 맺은 적법한 수출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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