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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앞두고…1개월 병가 낸 TBS 사장 "목 디스크 수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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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TBS 사장이 지난 7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교통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택 TBS 사장이 지난 7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교통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택 TBS(교통방송) 사장이 다음 달로 예정된 서울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1개월간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유는 몸 상태 악화로 인한 긴급 수술 일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TBS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목디스크 수술 일정이 잡혔다며 지난 17일부터 1개월간 병가를 신청했다. 이 사장은 “목 디스크가 굳어져 목뼈 안으로 들어가 중추신경을 누르고 있다. 빨리 수술을 하면 좋은 상태라 수술을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오는 11월 4일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핵심 의제로 다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다. 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행정감사에서도 TBS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지난 7월 해당 조례안을 발의했다.

해당 감사를 앞두고 이 사장이 병가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되자 한 TBS 직원은 “내부적으로 행정감사나 여러 가지 상황을 앞둔 상황에서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라며 “책임감이 좀 결여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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