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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12월 9일 개최…'헌트' 12개 부문 노미네이트

중앙일보

입력

이장호 감독이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대종상영화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장호 감독이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대종상영화제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헌트’가 올해 대종상영화제 12개 부문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58회 대종상영화제 개최 계획과 후보작을 공개했다.

영화제의 백미인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 '헌트',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브로커'가 올랐다.

감독상 후보로는 박찬욱('헤어질 결심'), 변성현('킹메이커'), 김한민('한산: 용의 출현'), 신수원('오마주'), 홍상수('당신 얼굴 앞에서')가 꼽혔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당신 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오마주'의 이정은, '특송'의 박소담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킹메이커'의 설경구, '브로커'의 송강호, '헌트'의 정우성, '비상선언'의 이병헌, '인생은 아름다워'의 류승룡이 선정됐다.

지난해 파행을 겪으며 개최가 무산됐던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2월 9일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국민이 봅니다. 세계가 봅니다'이다. 다시 국민 품으로, 또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대종상영화제는 1962년 처음 개최 이래 꾸준히 명맥을 이어온 국내 대표 영화 시상식 중 하나다. 그러나 내부 갈등과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을 겪으며 권위가 추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장호 감독은 이날 무대에 올라 "그동안 대종상 파행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유지해온 기성세대로서 수치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대종상이 거듭나는 이 타이밍에 대종상에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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