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 2.9%서 또 하향 조정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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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기존 2.9%에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경기침체 및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위험 증가를 설명하며 IMF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계 경제 전망을 다음 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6%로 예측했다가 7월에는 올해는 3.2%, 내년은 2.9%로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성장률은 기존 3.2%를 유지한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모든 대륙의 기후 재앙 등으로 인한 충격을 감안할 때 세계 경제 전망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상대적인 예측 가능성의 세계에서 더 큰 불확실성, 더 큰 경제적 변동성, 지정학적 대결, 더 빈번하고 재앙적인 자연재해 등 더욱 취약한 세계로 세계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저금리와 낮은 인플레이션을 특징으로 하는 구(舊)질서가 모든 나라가 더욱 쉽고 자주 그 길을 이탈할 수 있는 질서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권이 이제 둔화하고 있고, 이는 이미 높은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으로 큰 타격을 입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수출 수요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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