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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추가 중징계에…허은아 "보수의 자유가 사라진 날"

중앙일보

입력

허은아 의원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허은아 의원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친(親)이준석계 인사로 분류되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준석 전 대표가 당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보수의 자유가 사라진 날"이라고 개탄했다.

허 의원은 이날 새벽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추가 중징계 의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이준석 개인이 아니라, 보수의 '자유'가 사라진 날"이라며 "자유 없는 보수는 힘에 의해 지배되는 권위주의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은 없고 '힘'만 있는 일방통행 정당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지만 잠시 흔들릴 뿐 다시 바로서겠다"며 "비상식적인 권위와 공정하지 않은 힘과의 싸움에서 결코 되돌아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2시20분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준석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및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양두구육' 발언 등으로 해당행위를 했다며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중징계를 의결했다. 지난 7월 8일 '당원권 정지 6개월'에 1년이 추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4년 1월까지 당원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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